나도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선택과 그 선택의 이유를 선명히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해 그녀의 지지자가 되었다. 이번 인터뷰는 그 선택의 이유를 더 속속들이 더 선명하게 알게 해준다.

몰몬교도는 성경을 읽고 일부다처제를 발견한다지. 이 글을 읽는다고 해서 모두가 오빠처럼 심상정을 지지할 이유를 확인할 수는 없을 거야. 오히려 반대로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지. 오빠가 이 인터뷰를 읽고 구체적으로 어떤 점 때문에 후보사퇴의 실망을 상쇄시킬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말하는 편이 기사 전문을 링크시키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음, 호남이가 정화가 말한대로 해주고, 정화가 혹시 지지를 철회할 이유를 말해줄 수 있다면 좋은 토론이 될 수 있겠네. 봐서 나도 좀 끼어들고. ^^;

정화에게 : 내가 바라는 것은 이 글을 읽고 모두가 심상정을 지지하게 되는 게 아니야. 네 말대로 이 글을 읽고 어떤 사람은 지지를 철회할 이유를 발견할 수도 있지. 혹은 이 글을 통해 그 동안 심상정에 관심 없던 사람이 심상정을 지지할 이유를 새롭게 발견할 수도 있고.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 그 선택을 내리기 이전에 사람들이 심상정 스스로 밝힌 후보 사퇴의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한 번 귀기울여 주기를 나는 바랄 뿐이다. 그래서 굳이 내 의견을 세세히 달지 않고 기사 전문을 링크시킨 거야. 토론은 여러 사람들이 이 기사를 읽고 의견이 분명해진 이후에, 지지와 반대의 대립이 선명해진 후에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내가 왜 후보 사퇴에도 불구하고 심상정을 계속 지지하는가. 아... 이건 간단히 덧글로 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조만간 내 블로그에 그에 관한 글 한 편을 쓸 생각이다. 너와의 토론은 그때 거기에서. ㅎㅎ

거사님께 : 생각이 좀 더 정리되면 따로 글을 한 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할께. ^^;

입력되어 있는 기사가 없습니다.. 라고 나오네.
뭐지?

링크 다시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