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부터 객관적 거리를 두리라 다짐했건만,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시작된 전율은 점점 몸을 부풀려
책장을 덮으며 내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우고야 말았습니다.
내 다짐은 지켜졌습니다.
전율은 주관성에서 온 게 아니라 '보편적 동의'와 부끄러움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필독강추!!! ^^
나도 함 읽어봐야겠다. 늙은이가 쓴 책이라던데...
어제 한 권 사와서 아껴두었다가 오늘 읽었다. 새로운 내용이나 주장은 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잠시 잊었거나 머리 한 켠에 젖혀두었던 것들을 새롭게 그리고 강렬하게 되불러오는 힘이 있었다. 악동들은 서점에 가기 귀찮거나 혹 책값이 없는 경우 이곳에 주소를 남겨라. 내가 사서 보내주겠다. ^^;
짧지만 큰 울림으로 다가오더군요. 악동들 뿐 아니라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사서 보내줘야 한다고 해도 전혀 아깝지 않겠다는 느낌입니다. 부디 널리, 특히 10대와 20대 친구들에게 널리 읽혀졌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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