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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사는 촌놈이 운좋게 문지판 <겨울여자> (상권 1977, 하권 1976)를 구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찾아다녔는데, <고구마>(www.goguma.co.kr)라는 중고책 전문사이트에 있길래 얼른 구입을 했지요. <엑스>(현암사, 1982, 초판), <지붕 위의 남자>(경미문화사, 1979, 초판)도 함께 구했습니다. <겨울여자>는 솔에서 나온 걸로 읽었는데, 문지판으로 다시 한번 읽어볼 작정입니다. 김수남이 찍은 선생님의 젊을 때 모습을 여러분도 봤으면 좋을 텐데... <지붕 위의 남자>와 <엑스>도 책을 구할 길이 없었는데, 인터넷 덕을 톡톡이 봤습니다. 특히 <지붕 위의 남자>에 실린 선생님 사진!
** 오래된 책들을 조심스레 넘기며 컴퓨터로 만드는 요즘 책은 너무 쉽게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활판으로 찍은 옛 책에서 사람의 체온이 더 진하게 느껴지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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