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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5-14 11:34:15 / Hit:2119  

물고기군입니다.

뒹굴뒹굴 게으름을 피우다 또 이렇게 늦게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울산바위가 된 듯한 기분이군요. 흔들바위던가요? 집을 연지, 아니 문호를 개방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시끌벅적하군요. 하도 오래 놀아서 노는 일도 슬슬 지겹고 귀찮아졌는데, 또 이렇게 번듯한 놀이터가 마련된 걸 보니 다시 열심히 놀아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이제 그만 놀고 올바른 미래를 준비해야할 시점에 크나큰 유혹인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합니다. 하여간 놀이터는 참 좋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당구장에서 먹는 자장면과 만화방에서 먹는 떡라면, 그리고 늦은 밤 놀이터에서 마시는 캔 맥주야말로, 군자삼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곱 발 뛰기, 돈까스, 오징어 가이상, 탈출 등등 추억의 놀이도 생각납니다.



 이기 누꼬? +_+ fish 형 아이가? 억수로 방갑데이~ ( ``)
행님, 마 얼라들 모꼬지 가는데 낑겨오소~ 행님 손맛이 그립구만.

 

 반갑다. ^^ 왜 이렇게 보기 힘들었냐?

 

 헤헤 (손비비며) 친하게 지내장께~~

 

 검돌, 들녘 사진첩에 신입회원 사진을 올려주면, 물 좀 보고 갈지 안 갈지 결정하면 안될까? 헤헤. 섬섬백수선배님, 백수생활, 집에만 있다보니, 집 밖으로 나가는 게 다 일이더군요. 강 건너는게 왜 이리 어려운 일이 된 건지. 언수형, 예비군훈련 가서나 얼굴을 보려나. 닭도리탕은 아직 전설이 안된 건가? 회광선배님, 잘 지내시죠. 형수님도 건강한가요? 헤헤.

 

 Dear fish....
안돼! Nein! 다메! No! 不可! @*&$##!(외계어)
어디서 털도 안뽑고 닭도리탕 만드는 소리를 하는겨? @_@

 

 물고기사제, 어솨라. 반갑당~
'먼 산에 내리는 눈', '커피 잔은 어떻게 깨어지는가'부터 좀 올려주고 새 작품은 써지는대로 올려다오. 그리고 비평 글도 좀 올려다오. 산문들도... 주문이 많넹~ ^^

 

 물고기야! 잘 지냈냐? 참 나도 소식 잘 못 전하고 살지만,....너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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