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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학번 김훈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선생님을 아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들녘이기도 했습니다. 도대체가 기억하실지 어떨지도 모르도록 찾아뵙지도, 연락을 드리지도 못했으니 기억 못하셔도 전 할 말이 없습니다. 여기 오니 아는 선배들의 자취가 있어 너무 반갑고 약간 흥분도 됩니다. 저도 결혼해서 4살박이 아들이 있고 회사생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들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걱정되는데요, 종종 여기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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