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태가 날로 천박해져가는 데 대해 거의 절망적 기분이다. 정말이지 혁명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저는 그런 사람들이 계속 당선된다는 데... 절망적인 기분이 듭니다. 대의민주주의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 요새 친일파 청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원죄의 뿌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잘려 나가지 않고 심각하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박이란

'모두가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시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조선일보가 발악하고, 전두환 장남 소유의 시공사는 잘만 굴러가며,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 존경한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 세상을 볼 때마다 슬퍼집니다. 전상국씨 소설 훔쳐서 버젓이 제자식 삼은 이문열 볼 때도 슬퍼지구요. ㅠ.ㅠ

설마 탄핵까지야 가겠느냐, 뭐 정치적 입장의 우위를 위한 쇼 아니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 정말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그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20년 쯤 후퇴시키는 미친 짓이 되겠지요.

헌법재판소가 제대로 심판을 하겠지. 설마 헌법재판소까지 미치기야 했겠어?
그리고 민,한 두 당은 쪽박을 차겠지. ^^

그렇더라도 90일 권한정지의 타격은 막대하지 않겠습니까. 고건 그 인간이 제대로 국정운영을 할 만한 총리도 아니구요.-.-;

이 자식들이 마침내 일을 저질렀다. 민, 한의 소장파라는 자들에게 그래도 한 가닥 양식이 작용하기를 바랐건만... 내가 순진했나, 쩝.
그러나 결과는 역시 두 당의 쪽박신세로 나타날 거다.

남은 길은 헌법재판소가 빠른 심판을 내리는 것 밖에 없다. 뭐 길게 끌만한 사안도 아니잖은가.

정말 눈물이 핑 돕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뭐, 쓰레기 정치인 분리수거 운운 하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더군요. 글쎄요. 전 쓰레기 정치인 수거 정도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시스템의 뿌리부터 썩어버렸는데 장식을 바꾼들... 헌재도 미쳤을지도 몰라요. 제정신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안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노사모 쪽도 좀 진정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제가 비록 노통 지지자는 아닙니다만, 그 사람 보통이 아니죠. 최고의 도박사에 강심장에. 노통은 어쩌면 지금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르죠. ^^; 하하, 그나저나 정말 저는 왜 이렇게 웃긴지, 뉴스 올라오는 것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나요.

아, 두 당이 쪽박 차는 건 저도 대환영입니다.^^

현숙사매 오랜만이다. 반갑당~
그나저나 걱정이 안되는 건 아니다. 헌재도 혹 꼴통들로만 메워져있지나 않을까 해서. 설마 그렇진 않겠지?
노통이 만만찮다는 건 기자회견 보고 다시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