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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외쳐 부르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선생님,
드디어 jp가 정치에서 물러났습니다.
저보다 더 오래 살 것 같아 두렵기까지 하던 양반이
이렇게 스스로 퇴장하다니요.
그의 퇴출은 숨어 있는 진짜 보수인 저로서는
당연히 오랜 숙원이었답니다.
그날이 오면, 아니 그날이 오고야 말았으니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들이받아" 울리고 싶은 날입니다.^^
가만 보면 세상이 참 안 변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 날 갑자기 휘리리릭 돌아가는 것이로군요.
게으르고 아둔한 저만 빼놓고 다들 변해가고 있습니다.
jp 퇴장 기념으로다가
술이라도 한잔 올리고픈 심정이지만
회사일의 압박으로 눈물을 머금고 훗날을 기약하며....ㅜ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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