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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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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carc@korea.com
제목
단아한 선비의 사랑방이군요, 거사님. (4)
날짜
2003-05-12
내용
토요일에 말씀을 듣고 부랴부랴 당나귀 한마리 얻어타고 달려오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놈의 당나귀 투레질은 왜 그렇게 심하고 길가의 '잡초'는 왜 그리 뜯어먹는지 아무리 옆구리를 쥐어박아도 꿈적도 하지 않더군요...... 당나귀를 행랑채 문설주에 묶어 놓고, 거사님의 사랑채 마루에 걸터 앉아, 다리쉼 하는 과객의 눈길로 이방 저방을 둘러 보고 있습니다. 대청마루를 스쳐가는 바람이 심상치 않은가 싶더니, 높은 천정 그늘 아래에 흐르는 서기가 서늘합니다. 향을 보니 좌청룡 우백호에 진산 안산이 고루 갖춰지고....(맞나? ^^) 앞으로 거사님을 따르는 많은 인재들이 이곳에 거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사님께서도 평소와 같이 유유자적, 허허실실 지내시겠지요? 좋은 집 장만하신 일 축하드립니다. 늘 강녕하시옵소서.
thormbird@hanmail.net
거사님, 안녕하세요? (1)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건강하시죠? 사실 몇 번인가 거사님을 뵌 적은 있습니다. 그 때마다 거사님은 아주 빠르게 걷고 계셨죠. 사람들 속의 거사님은 말이죠, 혼자서만 바람을 가르는 것 같기도 하고, 물 위에 붕 떠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런 모습이었답니다. 거사님은 그저 11시 38분 막차를 놓칠까봐 빨리 걷고 계신건지 몰라도, 제 눈엔 그렇게 보였어요. 약간 오버하면, 가끔은 '리어왕'같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래서 멋지다는 거예요. 항상 건강하시고,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amarvikkhepa@empal.com
선생님 보고 싶어요 (1)
2003-05-11
복학한 뒤에 혹시나 마주칠까 두리번 거렸는데 아직 못뵈었습니다. 선생님과 가까이 지낼 기회가 없어 기억 못하실듯 하지만 98학번의 김주현이라고 몰래 선생님을 흠모하며 지내왔사옵니다. ^^ 소설도 시도 쓰지 못하는 놈이라 저기 멋진 메뉴들 그저 눈동냥이나 할 뿐이지만 자주 들러 구석에서 쉬어가겠습니다.
days@hanirc.net
선생님, 건강하시죠? (3)
2003-05-08
저 3학년 전공수업 국어사 시간에 실시했던 한자능력시험에서 꼴찌했는데 여기 오니까 그 생각이 나네요. ^^ (죽심방이라고 한글로 써있지 않았다면 전 '방'자는 못 읽었을 거예요. 흑흑.)
hjkim6@hanmail.net
놀이터...드디어 열렸네요^^ (1)
2003-05-03
저 놀러왔어요~ 언제 놀이터가 열리나 했는데...이건 그냥 놀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멋진 곳이네요 +_+ (게다가 한글 아이디도 되구 말이죠......김현정이라는 이름은 너무 흔해서 혹시 중복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가 1등이네요..ㅋㅋ) 자주 와서 글 읽고, 글 쓰고 가겠습니다~
viki1971@yahoo.co.kr
겨우 로그인해서 (2)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드뎌 문 열었네요. 멀리서도 소문 듣고 신장개업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북적북적 문전성시 이루시길...... 저도 빈손으로 달랑
nonsync@naver.com
기쁘네요 (3)
2003-05-02
드디어 그토록 그리던 죽심방에 와보게 됐군요. ㅜㅜ 감개무량합니다. 깔끔하고 단정해서 마음까지 정갈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자는 독음과 뜻을 달아주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요... 뜻은 제리가 각 방에 달아놓은 첫 글 같은 곳에서 설명해주면 될 것 같고 독음은 함께 달아주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한자문맹률... 의외로 높습니다... ㅡㅡ; 나머지는 만족입니다. 제리야,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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